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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메시와 호날두가 입은 유니폼 어디 한 번 볼까?

2018-09-21

유니폼하면 바로 우리 FC바르셀로나지~ 환호하고 있는 피케의 모습(출처: 피케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3gerardpique)

 

해외축구에 관심이 많고 경기를 즐겨보는 사람이라면 각자 응원하는 팀이 아마도 한 팀 정도는 있을 것이다. 필자가 응원하는 팀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강자 FC바르셀로나다.

 

현재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평가받는 리오넬 메시가 있고 다수의 유명 선수들로 가득하다. 그들이 구사하는 플레이 스타일에 매료된 이후로 FC바르셀로나를 응원해오고 있다.

 

독자분들은 어느 팀을 응원하는가?

 

아마 EPL(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의 인기 팀이자 박지성 선수가 몸담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엘클라시코’로 유명한 레알 마드리드 정도가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대표적으로 위에 언급한 세 팀들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유명한 스타플레이들도 많고 그만큼 구단의 역사도 깊다. 그래서 자국 내의 팬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특정 팀의 팬들 뿐만 아니라 축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의 유니폼을 직접 구매해서 입고 다니기도 한다.

 

현재 각 축구 팀들의 유니폼 디자인도 나날이 세련되게 발전해왔고, 각 팀만의 고유의 특징을 잘 담아내고 있다.

 

유니폼도 그 팀을 나타내주는 하나의 상징이다. 색감이나 디자인, 모양과 핏에 따라 판매량과 인기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그래서 지금 해외축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고 또 가장 인기 있는 세 팀의 유니폼을 살펴보고자 한다.

 

캬~ 기분 좋다,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는 이니에스타와 사비(출처: 이니에스타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andresiniesta8)

 

파랑과 붉은색의 절묘한 조합, FC바르셀로나

FC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은 전통적으로 팀의 상징색인 파란색과 붉은색(블라우그라나)으로 조합돼 있다. 대개 팀당 한 시즌을 치를 때 유니폼을 홈에서 사용할 메인 유니폼과 어웨이 유니폼, 기타 서드 유니폼 등 3가지의 다른 컬러로 구성된 유니폼들을 준비한다.

 

2015-2016시즌 FC바르셀로나 메인 유니폼, 파란색과 붉은색이 가로로 나열돼 있다(출처: 이니에스타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andresiniesta8)

 

FC바르셀로나의 메인 유니폼은 오래전부터 파란색과 붉은색이 세로로 하나씩 나열돼 있는 디자인이었으나, 지난 2015-2016시즌에는 예외적으로 두 컬러의 줄무늬가 가로로 그어져 있는 디자인으로 구성했었다. 두 컬러의 가로 디자인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로 갈렸다.

 

이 팀의 유니폼의 색이 왜 블라우그라나로 됐는지에 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최근에는 스위스 축구팀인 FC바젤의 팀 컬러를 모방한 것 아니냐는 설이 있었지만 이것도 신빙성이 크진 않다.

 

보통 프로 구단들의 유니폼에는 스폰서 회사의 로고가 정면에 있다. 스폰서 회사의 로고를 비추는 대신 일정량의 후원금을 구단이 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FC바르셀로나는 창립 때부터 2010년까지 유니폼에 스폰서 회사의 로고를 붙이지 않았다.

 

특히 2006년에는 거액의 비용을 지원해줄 여타 기업들 대신에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와 5년 협약을 맺으면서 유니폼 상의에 유니세프 로고를 새겨 관심을 모은바 있었다.

 

어서와~이런 멋짐은 처음이지?, 레알마드리드의 올 시즌 메인 유니폼(출처: 이스코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iscoalarcon)

 

깔끔함×5,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보고 난 후 첫 느낌은 ‘와 정말 깔끔하다. 백작 분위기인데?’ 라는 느낌이었다. 평상시에 트레이닝복으로 입기에도 제격이다. 그만큼 너무 튀지도 않고 밋밋하지도 않다.

 

이 백곰군단의 유니폼은 전통적으로 상·하의가 모두 흰색이다. 과거 창단 시부터 메인으로 흰색 유니폼을 착용했고, 홈 원정 가릴 것 없이 단색을 추구하는 대표적인 팀이다. 양말까지 흰 컬러를 주로 사용하지만 창단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1900년대 초에는 검정과 청색 양말을 신은 적도 있었다.

 

특히 아디다스와 용품 스폰서를 체결한 이후 더 두드러진 유니폼 어깨 위와 하의 측면에 3선 줄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칫 스폰서 로고 외에 아무것도 없었다면 전체적인 디자인이 밋밋해 보일 수 있겠지만, 이 3선 줄무늬를 가미함으로써 넓은 공백에 허전함을 채웠다.

 

2011-2012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메인 유니폼, 팬들의 기억 속에 아직도 가장 멋진 유니폼 중 하나로 남아있다. 금색 삼선으로 세련미를 올렸다(출처: http://www.cristianoronaldofan.net)

 

2011-2012시즌 유니폼은 팬들로부터 ‘역대급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의 정면에 스폰서 로고로 오스트리아의 스포츠 베팅 사이트인 ‘Bwin’이 새겨져 있고, 어깨와 하의 3선 줄무늬가 기존의 검정색에서 금색으로 변화를 줬다. 검정에서 금색으로의 변화가 레알 마드리드의 팀 컬러와 어울려 세련미를 한층 더 돋보이게 했다.

 

맨유의 전성시대를 열었던 반가운 얼굴들 박지성(좌 두 번째) 루니(가운데) 호날두(맨 우측), AIG 로고가 상의에 있던 시절의 맨유 유니폼(출처: 루니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waynerooney)

 

정열의 빨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스타 박지성과 베컴, 호날두가 거쳐간 팀으로 국내 팬들에게 유명한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은 출범 초기 팀이었던 뉴턴 히스 시절 노란색과 녹색을 좌우 대칭으로 넣은 유니폼이었다.

 

이후 190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개명과 함께 유니폼 컬러도 붉은색 상의와 흰 바지 조합이 자리매김 했고, 이 색상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가장 정석적인 메인 유니폼이 됐다. 붉은색으로 자리매김한 후 메인 유니폼 디자인에는 큰 변화 없이 주로 스폰서 로고와 구단 엠블럼, 용품 후원사 마크가 고정됐다. 추가로 상의와 어깨·팔 부분 디자인을 매 시즌별로 조금씩 변화를 준 정도였다.

 

올 시즌 맨유의 메인 유니폼을 입고 있는 폴 포그바(좌)와 루카쿠(우)(출처: 폴 포그바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paulpogba)

 

최근에는 용품 후원사가 나이키에서 아디다스로 바뀌었고, 이로 인해 어깨 부분에 흰색 삼선 줄무늬가 추가됐다. 아디다스 특유의 줄무늬 디자인 때문에 처음에는 어색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역대 가장 예쁜 디자인을 선택하자면 아마도 영국의 통신업체 보더폰(vodafone)이 메인 스폰서로 활약하던 시절일 것이다.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중반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 상의에 보더폰의 로고가 있었는데, 깔끔한 레드와 보더폰 특유의 둥글둥글한 마크가 잘 어울렸기 때문이다. 팬들 사이에서도 역대 손꼽을 만한 디자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멋짐 그 자체 였던 보더폰 로고가 새겨져 있던 맨유 유니폼의 모습, 디자인이 정말 예쁘다(출처: 웨인루니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waynerooney)

 

에디터_장규형(ghjang@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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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규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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