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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IoT)으로 북촌의 도시 문제 해결한다

2015-10-26





서울시가 28개 민간기업과 손잡고 올 연말까지 북촌을 '사물인터넷(IoT) 마을'로 조성하기로 한 가운데, 지난 23일(금)과 24일(토) 더 똑똑해진 북촌의 미래를 미리 엿볼 수 있는 '북촌 사물인터넷 서비스 현장체험 행사'가 북촌 전역에서 열렸다.

북촌 지역은 전통한옥, 문화재, 갤러리, 카페 등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 거리로 매년 국내·외 관광객 100만여 명을 끌어들이고 있지만, 방문객 증가에 따른 소음, 불법주차, 쓰레기, 사생활침해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안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에 서울시와 민간기업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북촌 사물인터넷 시범사업'을 추진, 도시문제와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첨단기술을 통해 관광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그 일환으로 7월 서울시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사물인터넷 도시조성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북촌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관광·안전분야 서비스 실증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등 중앙부처와도 적극 협력 중이다.

‘북촌 사물인터넷 시범사업’의 대표 서비스에는 불법 주정차를 자동 감시하는 주차감지센서 설치, 쓰레기통 적재량 감지 센서 및 서울스마트불편신고앱 연동 서비스 등이 있다. 또, 한옥은 화재에 취약한 만큼 온도, 연기, 습도, 침입 등을 감지해 비상 알림을 울리게 하는 스마트센서와 아이들의 등하굣길이 불안한 부모님을 위한 실시간 위치 알리미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이 밖에도 북촌 주민을 대상으로 한 헬스 케어, 스마트 물품전달, 전력 계측, 환경감시, 화재예방서비스 등의 서비스와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다국어 관광안내서비스, 골목상권 가이드, 주차공유, 관광객안전서비스, 큐레이션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개발 중에 있다.

시는 무료 공공 와이파이 등 인프라를 구축해 시민, 관광객, 개발자 누구나 쓸 수 있도록 제공하고, 북촌의 주요 콘텐츠(명소, 문화재, 공공시설, 센서정보 등)를 프로그램 형태로 제작(표준API)하여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http://data.seoul.go.kr)에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들의 아이디어가 일자리로 연계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 발굴, 실험, 제작은 물론 해외 기업과의 공동 프로젝트 등을 지원하는 '사물인터넷 인큐베이션 센터(가칭 '디지털서울 랩')'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4일(토) 북촌을 방문했다. 이날 15시에는 북촌전통공예체험관에서 공방기업, 공예전공 학생, 일반시민 등 60여 명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 공예전공학생, 공예교육을 통해 경력단절을 극복하고 재취업 및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 제품을 업그레이드하려는 공방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원순 시장은 “최근 IT 분야의 화두인 사물인터넷 기술은 다양한 도시문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해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열쇠가 될 것”이라며 “북촌 시범사업을 통해 입증된 성공모델은 서울 전역에 단계별로 확산해 나갈 것이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지닌 스타트업 등 민간기업이 사례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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