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건축디자인미술관 소다가  ‘2015 레드닷 디자인상(2015 Red Dot Design Award)’의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이번 2015 레드닷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Communication Design)부문에는 총 53개국 7,451개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레드닷 공간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상을 수상한 작품은 소다미술관의 개관 기획전 , ‘건축가들의 지어지지 않은 꿈들(RE:BORNxARCHITECTS)’이다. 버려진 찜질방에서 현대미술관으로 다시 태어난 소다미술관의 이야기처럼 건축가, 예술가, 디자이너들의 다양한 '재생’의 의미와 가치를 보여주는 전시이다. 건축물로 완성되지 못한 건축가들의 프로젝트 중 미래를 향한 꿈과 비전을 담고있는 작품이 재활용 세탁소 옷걸이에 걸려 전시됐다. 전시된 작품은 전시 후 다시 에코백으로 제작되어 재생의 의미와 가치를 관람객들과 나누게 된다.
 
소다미술관 장동선 관장은 "레드닷 수상은 건축가와 디자이너, 기획자, 예술가 등 젊은 창작자들의 창의적인 협업이 이루어낸 성과"라며, "첫 전시인  전의 기획과 디자인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소다는 젊은 창작자들이 전시를 기획하고 운영하며, 공간 디자인까지 진행하는 독립창작 미술관. 이번 레드닷의 수상으로 소다는 기획과 운영, 디자인 역량이 국제적으로 알려지게 됐다. 전시기획의 성공은 규모나 예산으로 좌우되는 것이 아닌, 기획력과 디자인 기반으로 이루어낸 성과라는 결과를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