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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탐나고 탐하는 졸업전시회를 만나다

2014-11-11


지난 10월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호서전문학교 시각영상디자인학과의 18회 졸업전시회 호시貪耽(호시탐탐) 전이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장천갤러리에서 개최됐다.



국가평생학습진흥원 엠블럼 및 서울시 강서구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기념 엠블럼 제작과 포스터 제작 등 ‘동감’이라는 주제 하에 산학프로젝트 위주로 전공작품을 진행했던 전년도와 달리, 올해는 시각영상디자인과를 졸업하게 될 18회 예비디자이너들의 탐나는 작품들을 함께 즐기자는 의미를 담아 전시 타이틀을 ‘호시탐탐(貪耽)’으로 진행했다. 



총 42명의 학생들이 전공인 브랜드디자인, 편집디자인, 실용일러스트, 모바일•웹 디자인, 정보디자인, 영상디자인 분야에 맞춰 1인 6개 작품을 필수로 제작, 출품한 이번 졸업전시회에서 주목할 점은 참가 학생 전원이 대형 보스턴 백 혹은 크로스 백을 제작했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실용 일러스트 수업 때 배웠던 내용을 활용해 다양한 패턴과 디자인이 담긴 판매 가능한 제품을 완성했다.



이외에도 진에어 항공사 CI 리디자인, 서울호서전문학교 UI 제작, 제품 패키지 및 북 커버 디자인, 캘린더 및 웹진 등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매년 서울호서전문학교 시각영상디자인학과 졸업전시회가 보다 다채롭고 풍요로울 수 있었던 이유는 특화된 커리큘럼에 있다. 모든 수업은 현업 디자이너인 교수들의 강의로 이뤄지고, 1인 6개 전공 필수에 졸업 후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디자인 제작 위주의 커리큘럼을 주 30시간 이상 이수하게 한 결과다. 2014년 2월까지, 15년간 취업률 100%이라는 기록도 달성했다. 내년 2월에 졸업할 이들 대부분도 온•오프라인 디자인 분야로 취업이 결정됐거나, 면접진행 및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10월 24일에 열렸던 졸업전시회 오프닝 행사에는 최승훈 북서울시립미술관장과 이상권 HS애드 기획팀 국장, 최진영 ㈜정글콜론 대표, 서울호서전문학교 교수진 및 학부모,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새 출발을 앞둔 예비디자이너에게 민경일 부학장은 “호랑이가 먹이를 사냥할 때 먹이감 가까이에 다가가 낮게 기다리며 잠복을 한다. 길게는 몇 시간 동안 움직이지 않다가, 먹이감이 틈을 보이면 단숨에 공격한 다음 안전한 곳으로 옮겨 섭취를 하는데 여러분도 사회로 진출했을 때 호랑이가 사냥하는 것처럼 심사숙고하면서도 목표를 향해 전력질주를 한다면 성공으로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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