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선재 라운지 프로젝트는 작가의 프로젝트에 따라 예술전문서점 더북스와 아트선재센터 카페가 있는 라운지 공간을 변화시켜 왔다. 2009년 최정화, 2010년 길초실과 최선아, 2011년 김나영과 그레고리 마스 등 매해 선정된 작가들은 라운지 공간에 개입하는 작품을 선보여 왔다. 2012년부터 아트선재 라운지 프로젝트는 보다 유연하게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연간 고정 설치되는 작품 없이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선보인다. 복합문화 콘텐츠가 교차하는 라운지는 작가들의 자유로운 예술적 실천으로 변화하며, 보다 폭넓은 소통의 통로를 모색한다.

2012년 다섯번째 프로젝트인 《2012 아트선재 라운지 프로젝트 #5: 미래의 도시 - 오늘과 내일에 관한 이야기》는 미래의 도시 모습을 펼쳐낸다. 이번 전시는 이미 대만에서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고, 주한독일문화원의 초대로 실현되어 아트선재센터에서 2012년 10월 17일부터 11월 11일까지 열린다. 

세상의 내일의 모습은 어떨까? 우리는 보다 더 지속가능한 미래에서 살게 될까? 《2012 아트선재 라운지 프로젝트 #5: 미래의 도시 - 오늘과 내일에 관한 이야기》는 이러한 질문들을 다룬다.

2011년 동아시아 지역의 독일문화원들은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그래픽/일러스트레이션 팀인 모가모보(Moga Mobo)와 협력하여 만화 블로그(http://blog.goethe.de/morgenstadt)를 만들었다. 2011년 이래로 서울, 베이징, 타이페이, 홍콩, 상하이, 도쿄, 오사카에서 활동하는 만화가들은 5개 국어로 된 이 블로그에 참여하여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모가모보는 블로그에 그려진 인터넷 만화를 바탕으로 《오늘과 내일에 관한 이야기》전을 기획하였다. 이 전시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17명의 작가들의 독특한 스타일을 실재(實在)하는 설치작품으로 재현한다.

이번 전시를 위해 모가모보는 10월 18일과 19일에 전문 일러스트레이터와 그래픽 아티스트를 위한 워크샵을 아트선재센터 한옥에서 개최한다. 워크샵을 통해 국제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화가들의 작업을 살펴보고, 워크샵 참석자들과 함께 모가모보 잡지를 만들어 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