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17
부띠크모나코미술관에서는 오는 8월 16일부터 9월 4일까지 그래픽디자이너 275c의 꼴라쥬와 패턴아트 설치작품을 전시한다.
공간과 표현의 제약을 두지 않는 다양한 전시와 패션브랜드 및 매거진 등 매체와의 콜라보레이션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아티스트275c의 이번 전시는 일상 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이미지나 사물들 중 작가가 좋아하는 것에 주목하여 자신만의 개성있는 표현 방식과 감성으로 표현하고, 위트있는 패턴과 화려한 색채를 통해서 자유분방한 즐거움을 공유하고자 한다.
275c의 패턴 플레이는 마치 어린아이의 유희와도 같이 우리에게 무한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일상의 사물이나 인물들을 채집하고,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궁극적으로는 자신이 원하는 감각으로 그것들을 자유롭게 변형시킨다.
패턴을 담을 수 있다면 어떤 입체적인 사물이라도 상관없다. 증폭적이며 위장성을 띄고 있는 그의 카모플라쥬(Camouflage) 패턴은 동어반복적 나열을 통해 어떠한 오브제이든지 입혀지며 가치를 무한 확장시킨다.
그가 하고 있는 일을 한가지로 규정할 수 없는 것처럼 그가 좋아하는 것들과 작업 또한 규정하기에는 너무나 다양하고 자유분방하다. 그 중 그래픽 꼴라쥬(Graphic collage)와 패턴아트(Pattern art)는 275c만의 긍정적이고 경쾌한 감각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방식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EE2E, ee2e, 2e2Ee], [wow! wow! wow!] 감탄사와 경쾌한 이미지, 컬러, 질감, 밸런스를 표현한 작업과 이러한 감성을 더욱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라이팅 박스로 톡톡! 튀는 275c의 감각을 표현한다. 밝게 빛나는 박스 속 텍스트와 이미지는 어렵지도 진지하지도 않다. 엉뚱한 컬러와 텍스처의 매치는 마치 펑키한 음악을 듣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한다.
※ 카모플라쥬(Camouflage): '위장', '변장'이란 의미로 유기체의 몸 빛깔을 주변 환경과 식별하기 어렵게 위장하여 적으로부터 유기체의 몸을 숨기는 방법.
전시 기간: 2012년 8월 16일~ 2012년 9월 4일
전시 장소: 부띠끄모나코미술관
전시 문의: http://www.bmmuseu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