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korea (aving) 최근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가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국내 산업계 전반을 휩쓸면서 보안 업계에서도 최근 it 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그린it 분야로의 진출이 활발해 지고 있다.

이에 조직 내 모든 pc에 대한 에이전트 관리기술과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기반 그리고 지금까지의 시장에서의 보안제품 신뢰성 등의 이점을 가지고 있어 이들의 그린 it 사업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환경, 비용 절감 두 마리 토끼 잡는 녹색성장 솔루션 주목

소프트런(대표 황태현, www.softrun.com)은 최근 pc와 노트북의 소비 전력을 중앙에서 자동으로 관리하는 탄소 저감 솔루션 '그린웨어cpm(carbon & power management)'을 출시하고 국내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린웨어cpm'는 cpu, vga, hdd, 모니터의 전력 사용량을 측정해 전력 사용에 따른 발생 이산화탄소량을 산출하는 기능, 업무 시간 및 환경 등에 맞는 절전 정책 수립 기능, 중앙에서 수립한 절전 정책에 따라 각 pc의 절전 정책을 수행하는 기능, 그리고 전력 사용량 및 기간별 절전량에 대한 보고서 생성 기능 등을 갖춘 솔루션이다.

특히, 정부의 신경제 패러다임인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조에 부합하는 제품 특성상 각 업무 환경을 고려한 세부 설정 기능과 국내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강점을 갖고 있어 출시 직후 정부 기관, 교육 기관, 언론사 등의 레퍼런스를 조기 확보하는 등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회사는 얼마 전, lg엔시스와의 리셀러 계약을 통해 lg, gs, ls, lig 계열사에 대한 유통망을 확보하는 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프트런의 최성학 연구소장은 "it분야에서 가장 많은 전력을 소비하고 있는 것은 pc, 모니터로 이는 전체 전력 소비량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형광등이 소비하는 전력량의 6.5배에 달하는 수치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 정부의 국제 프로그램인 에너지 스타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pc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 동안 절전모드로 전환시켰을 때, 최소 36%의 전력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내부 테스트를 통한 실측 자료를 통해서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절감 효과가 측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유넷시스템(대표 심종헌, www.unet.kr)도 지난 7월 21일 기자발표회를 갖고 자사의 보안솔루션인 네트워크 접근제어(nac)에 '그린'을 접목, 그린 nac를 구현을 선언했다.

유넷시스템의 그린it는 네트워크 접근 기기의 보안성 여부를 검사해 네트워크의 '그린'을 구현하는 nac의 기능에 더해 전력 절감을 통한 환경보호를 추구하는 개념이다.

이를 위해 유넷시스템은 '스마트콘트롤(smart control)' 기능을 자사 nac 솔루션인 '애니클릭nac'에 추가하고 애니클릭nac의 기본 기능 중 하나로 제공되는 스마트콘트롤은 단말의 전원통제를 수행해 엔드포인트 기기가 소모하는 전력 사용량을 줄이게 된다. 실제 한 보고서에 따르면, 엔드포인트 단말의 중앙집중적 정책 설정으로 약 20%의 전력비용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 그린it의 대두와 절력비용 절감에 대한 기업의 요구가 교차되면서 유사 솔루션이 상용 솔루션으로 출시되고 있는 상황으로 스마트콘트롤 기능 탑재는 보안 강화와 아울러 절력절감 효과까지 줄 수 있어 애니클릭nac의 유용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유넷시스템은 이와 함께 차세대 전력 it기술인 스마트 그리드 분야의 보안 기술 접목시키며 현재 보안분야 외 업체와도 협력을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울러 얼마 전 자사의 얼굴인 홈페이지도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그린 it전문기업으로써의 이미지 변신도 꾀하고 있다.

유넷시스템 측은 "그린 it솔루션 사업확장에 가능할 수 있었던 건, 자사의 nac 기술 중 특화된 에이전트 관리 기술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전하고 "현재 공공시장 공략을 위한 인증 신청 및 보안분야 외 그린 it사업 관련 업체 와도 합작법인 등 사업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도 고려 중에 있고 최근 일부 공기업과도 긴밀한 공조가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1e(www.1e.com)에 따르면, 최근 자사의 pc전력관리 솔루션인 '나이트워치맨 (nightwatchman)'을 도입한 dell에서 5만대 pc에 설치한 결과, 40%의 에너지 절약 효과와 연간 180만달러(약 20억) 절감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