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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특별기획전 <구성&중심>
미술 마감

2004-12-23 ~ 2005-02-13




전시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 2, 3 전시실
전시문의 : T) 580-1300, 580-1523(단체관람문의)
 URL : http://www.sac.or.kr

예술의전당은 운영목표를 ‘고급예술의 대중화’로 정하고 그 목표하에 2003년부터 관람객들이 현대미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미술의 원리와 작품의 본질적 문제들을 다루는 “예술의전당 특별기획전”을 마련해 오고 있다. 첫 번째 전시로는 미술에서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 항상 접하는 ‘빛’과 ‘색채’를 다룬 <빛과 색채의 탐험>을 개최하였다. 올해는 두 번째 순서로 미술에서의 ‘구성’에 관한 원리가 무엇인지를 파악해 보는 <구성 & 중심>을 마련하였다. 
이번 전시는 2004. 12. 23부터 2005. 2. 13까지 51일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작품성을 인정받는 작가 25명이 참여해 회화, 조각, 도예, 설치, 영상, 만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120여점을 내놓았다. 이번 전시는 작품의 기본 요인인 ‘중심(center)'을 기본 축으로 해서 엮은 전시구성이 전시의 의미와 성격을 말해 준다. '테두리와 중심', '균형과 중심', '구조적 주제와 중심' 등 세 개의 부문으로 이루어진 것이 그렇다. 이러한 구성은 작품에 실질적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기획된 것으로 일반관객들에게는 이번 전시가 평소 어렵게만 느껴졌던 현대미술작품을 ‘색다른 각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구성 & 중심>은 ‘작품의 구성 원리는 무엇인지 그리고 그 작품이 우리에게 왜 그러한 느낌을 전달하는지.’를 눈으로 지각되는 작품 구조를 분석, 조명하여 실질적으로 미술작품을 이해해 보는 전시다. 이러한 의도에서 출품작들도 어느 특정 분야가 아닌 회화, 조각, 도예, 설치, 영상, 만화 등 여러 분야에서 대표적 작가들의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지나치기 쉬운 작품의 조형적 요소들을 분석, 종합하여 작품감상의 깊이를 더해주는 이번 전시에는 회화, 조각, 도예, 설치, 영상, 만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총 25명의 작가 작품 약 12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작품의 기본 요인인 ‘중심(center)'을 기본 축으로 해서 세 가지의 소주제인 ‘테두리와 중심’, ‘균형과 중심’, ‘구조적 주제와 중심’ 등으로 분류되어 관객을 맞는다.


‘테두리와 중심’은 테두리와 중심 간의 관계를 조명하는 부문으로 ⅰ) 중심의 강조 ⅱ) 탈 중심화, 총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작품에서 하나의 중심을 강조하는 중심적 체제와 하나의 중심을 거부하고 여러 개의 중심을 갖거나 혹은 수직선, 수평선, 사선 구조를 통해 일정한 중심을 거부하는 탈 중심적 체제, 총 두 개의 공간적 체제를 살펴봄으로써 테두리와 중심 간의 상호관계를 통해 이루어지는 조형미와 그 가치를 알아본다.

ⅰ. 중심의 강조: 최태훈, 올리버 그림, 구영모, 유재흥, 한지선, 하동철      
ⅱ. 탈중심화: 이승아, 송은영, 신상호, 송필용, 홍순명, 안규철, 김태곤




‘균형과 중심’에서는 ‘테두리와 중심’에서 나타난 두 공간 체제인 하나의 중심을 강조하는 중심적 체제와 그 중심적 체제를 거부하는 탈 중심적 체제, 두 체제가 작품에 공존하면서 상호작용하여 이루는 균형과 질서의 경향들을 살펴본다. 작품 속에서의 선과 색, 형태들이 서로 간에 어떻게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지를 볼 수 있다.

이강소, 정종해, 백철수, 홍승남, 홍승혜, 황혜선, 권옥연




‘구조적 주제와 중심’에서는 작품구조를 좌우하는 주제와 중심 간의 관계를 조명한다.
작품을 보는 것은 작가가 의도한 의미를 해석하는 일종의 능동적 탐색 행위다. 일순간에 파악하기 어려운 작품의 경우는 어느 정도 탐색의 시간이 필요한데 감상자는 이러한 시간 속에서 주제가 구조 속에 어떻게 동화되어 표현됐는지 작품상의 여러 주요 중심을 수집하면서 그 의미를 파악하게 된다.
3부에서는 그림 전체의 주요 축으로서 다양한 자극 패턴들을 구조화하는 구조적 주제가 무엇인지 그리고 감상자의 주의력에 구조적 주제가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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