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 11일(목)부터 17일(수)까지 7일간 신라대학교 IT디자인대학 커뮤니케이션학부 만화애니메이션디자인전공 송낙웅 교수가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상원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송낙웅 교수의 개인전은 올해가 처음이지만 그룹전과 블로그를 통해 많은 팬을 확보한 탤런트적인 끼가 있는 교수이다.
송낙웅 교수의 작품 세계는 “유우머와 위트 그리고 해학이다”라고 정의할 수 있다. 더군다나 성(性)을 소재로 하였으면서도 어린이가 봐도 해가 되지 않을 만큼 재미있게 드로잉 하였다. 전체적인 작업 프로세스는 약간 복잡한 듯하지만, 크로키 스케치의 느낌을 살리기 위하여 작품의 재료는 연필과 색연필이 기본이 되었다. 그 후 컴퓨터 스케너로 스케닝을 하고 사진 수정 프로그램으로 콘트라스트를 조절한 후 벡터 변환 프로그램으로 변환하여 결과치를 얻었다. 원화를 자세히 관찰하여 보면 수작업의 맛이 느껴져 한결 따뜻하게 다가온다.
송낙웅 교수는 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성을 너무 이상하게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그러다보니 음지에서 활개를 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오도하여 잘못된 쪽으로 양성화하여야 한다는 내용은 아닙니다. 밝은 성문화를 만들어 보자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화 예술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 한 예가 저의 송낙웅 성인코믹 카툰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송낙웅 교수의 작품은 유우머와 위트와 해학이 있다.
전시장에는 클래이로 만든 여기두와 베개(주인공) 그리고 동화상으로 만든 작품과 실사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2-396-3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