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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유리판에 갇힌 물고기
광고/그래픽/편집 마감

2004-08-18 ~ 2004-08-31


유리판에 갇힌 물고기

-행사명: 유리판에 갇힌 물고기
-장소: 대안공간 풀, 영월 박물관
-문의: 820-6972

대안공간 풀 / 2004_0818 ▶ 2004_0831 (TEL:02_735_4805)
영월책박물관 / 2004_0918 ▶ 2004_1231 (TEL: 033_372_1713)

우리나라에서 사진은 근대와 더불어 시작되었으며, 근대성과 근대학문 형성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어류학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어서 일제시대 수산 관련 기관에서 조사·수집한 어류사진들이 남아있으며, 한국어류학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DCRC는 한국근대사진은 물론, 이 유리건판으로 촬영된 어류사진들을 오랜 기간 수집·분류하여 디지털라이징 작업을 하였으며, 이번 전시에 독립적으로 200여 점을 선보이게 됐다.
이를 통해 일제강점기에 촬영된 어류사진을 다양한 맥락에서 분석하고 그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 수산시험장을 중심으로 한 일제의 수산정책의 성격과 그 전개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우치다의 어류조사사업의 의의와 그것이 갖는 일제 강점기의 식민지적 한계, 그리고 어류학 연구기관으로서의 수산시험장과 한국어류학의 기원에 관하여 제고해 보고자 한다.
더불어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자산어보(현산어보)와 관련해서, 이 사진들을 어류를 통한 문화생활사 및 식생활사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면 보다 미시적인 사회적 변동양상에 관한 인문학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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