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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혜 展
미술

무료

마감

2014-03-05 ~ 2014-03-11


전시행사 홈페이지
www.grimson.co.kr/index.htm

백신혜의 2014년도 개인전“TACTILE LANDSCAPE”는 기존의 작업과는 다른 변화를 보여주게 될 전시이다.
2008
년부터 시작된 자연이미지 작업은 작가 자신의 심적 변형에 대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대단히 개인적인 방향의 내밀한 작업이라 할 수 있다.

 

백신혜가 이번 작품을 통해 구축해가는 TACTILE LANDSCAPE에는 그 동안 작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위협적 자연에 대한 방어적인 방법으로(screen)’을 설치한다. 막을통해 자신에게 다가오는 직접적인 두려움의 요소를 차단하고 있으며 자기보호와 불안정한 심리적인 부분을 거리두기를 통해 진정시키려 시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주로 수직적 나무들 위에 미세한 붓으로 수많은 털을 입혀 마치 설경이나 무언가에 뒤덮인 것같은 풍경을 제시하고 있다. 뾰족한 것들은 부드러운 형태로 변형되어 있으며, 차가운 것들조차 따스한 온기를 머금고 있는 것으로 만들어 버리고 있다. 이러한시각적 폭력성을 부드러운 감촉으로 변화시키려는 시도는 작가의 어린시절로 회귀하고 싶은 일종의 유아기적퇴행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성인이 된 뒤에도 분리 불안이 엄습할 때 불안정한 자아는 고통을 감내하지 못하고 퇴행적으로 등장한다.
어른아이를 지속하고 싶은 것이다. 성장이라는 단어는 그녀에게 고통스러우면서도불가능한 환상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성장통의 지점에서 분명 치유되지 않은 극복되지 못한 상처라는 것이 존재하고 있으며, 부드러운 털을 그려내어 상처를 덮어버리고 싶지만, 치유될 수 없다는것을 작가는 외면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작가의이라는전략은 여리고 유약한 자아의 상처와 슬픔에 대한 기억을 경유해서 유아기적 퇴행을 무대화하는 방향의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녀는 성장의 고통과 무게를 견뎌야 하는 자신, 낯설고 잔인한 세계에대한 두려움과 공포를 전작과 이번 전시를 통해 일관되게 자신의 문제의식으로 견지하고 있다

젊은 작가인 그녀는 아직 세계를 경험하면서 느끼고 깨달아야할 순간의 것들이 많이 있다. 자신만의회화적 이미지의 독창성을 찾아내야하는 고통의 시간을 감내해야 하는 작가 자신과 함께 우리는 그녀가 지극히 개인적인 방향으로 갈지 좀 더 보편성을띄는 작가로 흘러갈지 주시해야 할 것이다.

● 백신혜

학력

단국대학교 조형예술학과 서양화전공 박사과정 수료
단국대학교 대학원 회화학과 졸업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4   TACTILE LANDSCAPE, 갤러리그림손, 서울
2013   DMC Gallery 기획 초대 개인전, DMC 갤러리, 서울
' 촉감이 있는 풍경' , Gallery ㄱ, 파주
제5회 서울모던아트쇼,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2012   DMC Gallery 기획 초대 개인전, DMC 갤러리, 서울
‘A Room of One' s Own' , 임 아트갤러리, 수원
2011   기억의 빈틈, 노암갤러리, 서울

그룹전

2012   단국대학교 서양화전공 박사과정 그룹전, 토포하우스, 서울
2011   한-두바이교류 한국문화주간 한국 현대미술초대전, 두바이
2010   On the Bounce, 스페이스15번지, 서울
도배展, Open Space DOOR, 서울
2009   석사학위청구전,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A동 전시장 1F, 천안
2008   단꿈展, 덕원갤러리, 서울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과 제21회 졸업展, 서울옥션 A-Space, 서울
2007   SINSEGAE ' Campus Festival' , 신세계 백화점, 죽전
HAN GOOK DAN: 韓國檀, Johannes Gutenberg University Mainz, 독일
Euraelscher Hof Hotel Event Hall Lucern, 스위스
' JJ' - The 1th JUKJEON MOVING IMAGE FESTIVAL, 신세계 백화점, 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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