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미의 국내 첫 개인전이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에서 김세미는 잉크와 볼펜을 이용한 가벼운 드로잉으로 무한히 반복되는 이미지를 그려내고, 그 이미지 속에 대입된 작가의 감정들을 탐구하고자 합니다.
○ 전시명 : 김세미 개인전 < 내재된반복>
○ 작가 : 김세미
○ 일정
┃ 전시기간 : 2013년 3월 22일(금) ~ 4월 14일(일)
┃ 오프닝리셉션: 3월 22일(금) 6시 PM
┃ 관람시간 : 매주 월요일 휴관, 화~일오후 12시~6시 오픈
○ 장소 : 스페이스윌링앤딜링 (서울시용산구 이태원 2동 225-67번지 지하1층)
○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ts Council Korea)
윌링앤딜링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 2013년 시각예술창작 및 전시공간지원> 프로그 램의 후원을 받습니다.
“오르지도 않을 그 산봉우리에 친밀함을 느끼며 관대해지고 단순해지는 나를 발견한다. 그것이 또 다른 새로운 감정의 반복인지, 아니면 반복된 오랜 여정이주는 우리 모두가 겪고 있는 삶의 위로인지도 아직은 잘 모르겠다.” (작가노트)
김세미의 작업은 시간과 감정의 반복을 그려내는 것으로 먼저 평면에 잉크와 볼펜 등 가벼운 드로잉 재료를 가지고 무수히 많은 이미지를 생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이렇게 생산된 이미지들을 기계복사 하는 과정은 ‘습관적인 반복’을 의미하며, 복사된 이미지들을 잘라내고 붙여 그 위에 다시 그리는 방식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기계를 통해 복사된 이미지들은 새로운 이미지 곳곳에서 나타나지만, 작가에게는 원래의 이미지나 형상보다는 새로 만들어진 이미지가 더 익숙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렇듯 반복되는 이미지들을 해체하고 새로운 이미지로 재구성하는 김세미의 작업은 간혹 변덕스럽거나 새로운 작가의 감정 아래 내재된 작가의 반복적인 감정의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