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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exhibition] 주명덕 "고독 속에 축복"
사진

무료관람

마감

2013-01-29 ~ 2013-03-02


전시행사 홈페이지
www.ryuhwarang.com
한국의 사진전문가 1세대를 대표하는 작가 주명덕 사진전 <고독 속에 축복> 이 한남동 소재 류화랑에서 3월2일까지 열린다. 이 전시는 한 평생을 작가로 살면서 50년 가까운 작품 활동을 통해 주명덕 작가가 몸소 보여준 시간의 진정성을 전해주는 자리가 될 것이다. <고독 속에 축복> 에는 작가가 사진에 첫발을 내디딘 1960년대 다큐멘터리 사진과 1970년대에 촬영한 인물사진 등 다양한 초기작 중에 인간의 존재론적 고독과 그에 대한 연민을 느낄 수 있는 흑백 사진이 포함되었다. 한국전쟁 후 남겨진 혼혈고아의 기도하는 모습에서부터 홀로 산길을 걷는 법정 스님의 뒷모습까지, 그가 찍은 인물사진에는 외로움과 따스함이 공존하는 특유의 휴머니즘적 시각이 돋보인다. 이번 전시는 주명덕의 초기작 중 지금까지 단 한번도 공개된 적이 없었던 컬러사진도 만나볼 수 있는 귀한 기회이다. 1976년 사진의 새로운 예술적 표현 가능성을 탐색하던 그는 여러 장의 유리판 위에 유화물감, 망사, 휘발유 등으로 그리거나 덧입히거나 뿌리는 방법 등을 실험하면서 행위와 회화적 표현이 사진으로 완성되는 작품을 제작하였다. 작가의 안동작업실에 보관되어있던 이 작업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35년 만에 빛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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