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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반, 타인과의 소통을 위한 힐링 퍼니처
건축/인테리어

무료

마감

2011-12-14 ~ 2011-12-20


전시행사 홈페이지
www.arkraft.co.kr

타인과의 진솔한 소통은 과연 가능한 것일까.
‘소셜 네트워크’는 타인과 소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무한대로 확장하였다.광대한 네트워크 속에서 우리는 매일 매일 타인과의 새로운 만남을 갖는다.
과연 스마트폰은 내 마음의 진솔한 ‘온기’까지 타인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
스마트폰이 디지털적인 소통 매체라면, 소반은 아날로그적 소통 매체이다.
소반은 우리의 삶을 한없이 낮은 자세로 임하게 한다.
그것은 자신에 대한 겸허이자, 서로에 대한 배려다.


소반은 나의 온기가 그의 마음속에 품어들게 하고,그의 온기가 나의 마음속에 잔잔히 흐르게 한다.
소반 위에 놓인 따뜻한 한 잔의 차는 한기에 떨고 있는
우리의 척박하고 각박한 삶을 위무해 주는 촛불이 될 것이다.
오랫동안 소반은 다양한 형태로 변모하면서 타인과의 진솔한 소통을 매개해 주는 역할을 담당해왔다.


소반은 소박하다.
소박하다는 것은 꾸밈이 없는 것이자 가식이 없다는 말일 것이다.
그 소반 앞에서 우리의 마음과 태도 또한 그렇지 않겠는가.
여기 소박하지만 단아한 자태를 품고 있는 소반들은 우리네 전통적 소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들이다.
과거가 아닌 동시대의 생각과 모습이 드러나는 모더니즘적 소반이라 부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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