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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천 김천두 초대전
미술

무료

마감

2008-01-16 ~ 2008-01-22


전시행사 홈페이지
blog.naver.com//mangchiro
유일하게 시, 서, 화에 고루 능하신 소천 김천두 선생님의 작품을 갤러리 자인제노에서 01.16~01.22까지 전시한다. 소천 선생님은 남종 문인화에 대하여 남다른 이해를 보여주는 작품을 하고 계시며 지금까지 많은 전시와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문인화는 남종화에 속하며 사물을 常形(상형) 하는 것이 아니고, 常理(상리) 해야 하는 것으로 一筆揮之(일필휘지)하듯 一回性(일회성)의 표현방법으로 그리는 것이다. 우리 나라에서도 문인화는 주로 많은 士大夫(사대부) 등 선비들이 취미로 각자의 主觀(주관)대로 觀念(관념)의 세계를 양식에 구애됨 없이 그렸던 것이다. 그래서 소천 선생님이 화폭에 그림을 그리는 목적은 여러 사람에게 보이고 評價(평가) 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마음을 가다듬고 자신의 內面(내면)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기 위한, 精神修養(정신수양)을 위한 것에 두었기 때문에 소천 선생님의 그림에서는 사실성보다는 선생님의 心性(심성)이 더 반영된 것 같다.

소천 김천두 선생의 초대전에 앞서 우연하게 선생님의 자료를 조사하다 위의 한시 구절을 발견하게 되었다. 선생님 고향마을인 관산읍 송촌 마을 뒷편에 위치한 소나무를 바라보면서 지은 시라고 한다. 철없을 땐 어렵기만 했던 한시 구절이 이제는 선생님의 시 구절을 보면서 고향의 편안함을 느낀다. 세월은 흘렀건만 여전히 반겨주는 노송은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나를 반겨 주는 듯한 느낌이다. 또한, 노령에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동안 이 시 구절처럼 우리 화단을 묵묵히 지키며 창작 활동에 정진하고 계신 선생님께 겸허한 마음마저 든다.

村後老松(고향 마을 뒤에 있는 소나무)
落落長松閱機(낙낙장송열기)
靑靑銳葉貴蒼天(청청예엽귀창천)
鬱鬱繁枝能弊日(울울번지능폐일)
堂堂高節鎭村(당당고절진촌)

落落長松(낙낙장송) 몇 年(년)이나 되었는고
靑靑(청청)한 銳葉(예엽) 이 蒼天(창천)을 관통했네
울창히 뻗은 가지 능히 해를 가리고
당당한 高節(고절)은 마을을 편안케 하는 구나

- 윤경희 (자인제노 큐레이터) -

1928년 전남 장흥 출생
한국화 개인전 28회
구주대학 문학부 철학전공
현대미술초대전 초대작가 (국립현대미술관)
아세아현대미술대전 초대출품(동경)
한일 및 한중미문화교류전 다수출품
오원국제연맹전 출품
프랑스국제미술교류전 출품
동경국제미술협회전 출품
한중국제문화교류전 초대출품
중화민국건국기념 한,중명가전 초대출품
뉴욕캠브리지 미술관 초대출품
의제예술상 초대전 출품(광주시립미술관)
한국의 자연전 초대출품(국립현대미술관)
동서양화 신춘초대전(서울갤러리)
북경아시아 미술대전 (천안문고궁)
국제 미술 교류전출품(요코하마 시민 갤러리)
동남아 미술 초대전(타이페이)
KBS주최중진작가 초대전 (신세계 미술관)
한국서화작가협회 부회장역임
한국전업미술과협회 고문
작품제작
국무위윈 회의실
일본국 대판 시장실
육군사관학교 대강당
한국과학 기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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