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영역

고요의 숲-Meditative Forest 展
미술 마감

2006-07-29 ~ 2006-08-27


전 시 : 고요의 숲-Meditative Forest 展 

일 시 : 2006.07.29.토~2006.08.27.일 

장 소 :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 

참여작가 : 김덕기, 김보희, 김성희, 김윤수, 민병헌, 석철주, 송명진, 이명진, 이용석, 이재삼, 최인수 

전시개요


전시개막식 : 7월 28일 17:00
전시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 1,2층 전관
전시부문 : 회화, 조각, 설치, 사진 등 총 41점
참여작가 : 총 11명
김덕기(1969~회화), 김보희(1952~회화), 김성희(1963~회화), 김윤수(1975~설치), 민병헌(1955~사진), 석철주(1950~회화), 송명진(1973~회화), 이명진(1976~설치), 이용석(1968~회화), 이재삼(1960~회화), 최인수(1946~조각) 

전시내용 

 7월 29일부터 8월 27일까지 30일간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 1,2층 전관에서 개최되는 <고요의 숲>展은 복잡한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마음 속에 자리하고 있는 이상향 중, 생명성 및 자연과의 교감에 대한 갈망을 미술작품 속에서 찾아보고자 한 전시이다. 회화, 조각, 사진, 설치 등을 다루는 작가 11인의 작품 41점이 전시된다.

첨단 매체와 산업의 발달로 이전의 시대보다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우리는 언제나 그 이상의 무엇을 꿈꾼다. 오히려 문명적 혜택이 훨씬 적었던 과거의 세대보다도 더 많은 이상향과 갈망을 가지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너무 복잡하고, 너무 많고, 너무 빠르기만 한 현대 사회에서, 종교이든 취미이든 보다 초월적이고 무언가 기댈 수 있는 대상을 찾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또한 인간을 포함한 만물의 근원인 자연은 예로부터 치유의 힘이 있다고 전해져 왔다. 자연물이 내뿜는 화학적 요소의 작용 같은 1차적인 이유 뿐 아니라, 자연이라는 대상의 광활함과 생명력, 순환성은 우리 일상의 피로와 고민을 아주 사소한 것으로 느끼게 한다. 단순화, 비움, 모든 것을 자연스러운 섭리로서 받아들이도록 하는 자연의 무한한 수용성이 우리의 마음을 정화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끝없이 자연을 동경하고 찾으며, 작가 내면세계의 반영이라 할 수 있는 미술이나 음악 속에서도 자연적인 요소를 끊임없이 발견할 수 있는 것이라 하겠다.

본 전시는 자연물에 대한 작가만의 독특한 표현을 통해 대자연의 초월적인 숭고미와 경외감, ‘고요함’으로 대표될 수 있는 명상적이고 정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작품들로 전시를 구성하였다. 회화, 조각, 사진, 설치 등 다양한 장르를 다루는 작가 11인의 작품 속에 나타난 자연의 모습과 생명성을 조망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숲’이라는 공간에 들어섰을 때 느껴지는 심신의 치유와 정화의 느낌처럼 한창 뜨거운 계절에 미술을 통하여 자연이 주는 느림의 미학과 휴식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본 전시의 목적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과 생명의 의미, 그리고 미술의 치유적 성격을 재고하며 복잡한 일상을 잠시 벗어나 평안함과 안식을 찾고, 마음의 평화와 고요의 상태를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출품작소개


김보희 잔잔한 붓질의 반복으로 고요한 바다풍경을 연출하였으며, 신비로운 느낌의 푸른 빛깔로 인해 그림 속 수평선이 마치 지평선처럼 느껴지기도 함

송명진 <999개의 고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을 녹색의 색면과 단순화된 형태로 새롭게 표현하고, 일정한 속도감이 느껴지는 상황 설정을 개입시켜 상상 속 풍경처럼 연출함

이용석 <식물원-붉은 정원> 전통 재료인 주묵(朱墨)을 사용하였지만 서양의 물감색인 버밀리언(vermilion) 컬러의 현대적 감성을 동시에 보여주며, 숲 속 동물들의 평화로운 모습으로 생명성과 식물성을 느끼게 함

민병헌 사진작가 민병헌의 <스노우 랜드 시리즈> 작업으로 설원의 지평선과 숲의 형상이 대자연의 초월성과 명상적인 느낌을 자아냄

이명진 작가가 어린 시절 보았던 풍경을 여러 개의 캔버스에 나누어 회화설치로 표현한 작품으로 추억 속 아련함과 숲속의 고요한 느낌이 동시에 다가옴

김윤수 <무심함을 그리워 할 戀> 비닐이란 재료를 수없이 쌓아올리면서 산수화와도 같은 이미지를 만들어 내며, 수도의 과정과도 같은 반복적인 작업 속에서의 명상성이 감상자에게도 전달됨 

관람안내


1. 관람시간 : 평일 10:00-20:00 / 주말·일요일 및 공휴일 : 10:00-18:00
    ※ 매주 월요일은 미술관 정기 휴관
2. 관 람 료 : 무료
3. 관람문의 : http://seoulmoa.seoul.go.kr Tel: 02-2124-8800 


facebook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