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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르누아르의 여인’ - 여인의 아름다움으로 표현한 19세기

서울시립미술관 | 2016-12-14

 

 

(사진 제공: 서울시립미술관)

(사진 제공: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SeMA)은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경향신문과 공동 주최로 ‘르누아르의 여인’ 전을 12월 16일부터 2017년 3월 26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개최한다.

 

미국 워싱턴 내셔널 갤러리를 비롯해 프랑스의 오랑주리 미술관, 피카소 미술관 등 전 세계 30여 국공립미술관과 사립미술관 및 개인 소장 작품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르누아르의 작품 중 ‘여성’을 주제로 한 진품만을 한자리에 모았다.

 

인상주의 대표 화가 중한 명인 르누아르는 비극적인 주제를 그리지 않은 유일한 화가로, 19세기 말 프랑스 파리를 풍미한 동시대 여성들을 유려한 색채와 달필의 붓질로 재현한 대가이다.

 

‘르누아르의 여인’ 전은 하나의 테마로 단일작가를 조명한 최초의 전시로, “그림은 즐겁고 유쾌하고 아름다운 것이어야 한다”는 르누아르의 예술철학을 여인이라는 단일 주제에 초점을 두고 전달한다. 특히 르누아르 예술 세계의 핵을 이루고 있는 여성 이미지를 네 개의 테마로 나누어 작가의 작품과 그가 그린 여인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어린아이와 장난감, 가브리엘과 르누아르의 아들 장, 1895-1896, ©National Gallery of Art, Washington DC, USA / Bridgeman Images

어린아이와 장난감, 가브리엘과 르누아르의 아들 장, 1895-1896, ©National Gallery of Art, Washington DC, USA / Bridgeman Images

 

동시대의 어린아이들과 십대 소녀를 마치 천상의 얼굴처럼 아름다운 색채로 표현한 첫 번째 테마 ‘어린아이와 소녀’를 시작으로, 두 번째 테마 ‘가족 안의 여인’에서는 화가의 부인 알린 샤리고와 유모였던 가브리엘, 뮤즈였던 데데의 모습까지 가족으로서의 여인상을 한눈에 보여 준다. 세 번째 테마 ‘르누아르의 여인’에서는 작가만의 독특한 붓 터치로 묘사된 동시대 여인들을 표현한 작품이 소개되며, 네 번째 테마 ‘누드와 목욕하는 여인’에서는 목욕하는 여인의 모습을 통해 여체의 신비를 화폭으로 표현한 그의 여인상을 소개한다.

 

 

이 밖에도 서울시립미술관은 학술 심포지엄 ‘르누아르, 베일을 벗다’를 12월 17일에 함께 진행한다. 본 심포지엄은 르누아르의 삶과 작품세계를 다각적으로 조명함으로써 작가의 작품 세계를 다시 바라본다.

 

전시는 매주 월요일에 휴관하며, 입장료는 일반 13,000원, 청소년은 10,000원, 어린이는 8,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sema.seoul.go.kr) 참조.

 

 

에디터_ 허영은(yeheo@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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